Extracurricular Activ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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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에서 프로로: 글, 개발, 나아가 일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4. 12. 26. 01:46
올 한 해, 부족함과 무기력을 많이 느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글쓰기와 개발에서 마주한 문제는 물론, 잘하는 사람들과의 비교가 나를 짓눌렀다. 하지만 날 힘들게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면 나의 무기가 된다는 확신 하나로 계속 부딪혔다. 신기하게도 문제를 직면하기로 결심하면서 해결을 위한 단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잘 쓴 글'과 '좋은 개발자'의 핵심은 결국 '타인에게도 결과물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깨달았다. 이를 위해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단순하지만 확장 가능한 구조를 지향하는 자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그동안 내가 글쓰기와 개발을 대했던 자세와 피드백을 통해 느끼게 된 프로의 자세에 대해서 아래 표로 정리해봤다. 그리고 시련 → 문제 → 노력 → 통찰 → 방향 설정 순으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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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10기] 마지막 기수를 시작하며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4. 10. 13. 16:41
글또가 10기로 막을 내린다고 한다. 8기부터 했었는데 저번 기수인 9기 때는 패스도 많이 쓰고 해서 너무 아쉬웠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글또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 다짐을 적어본다. 작년 이맘때쯤 이직을 결심했는데, 현재 나의 스택인 파이썬 백엔드는 너무 마이너해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다. 나만이 특화할 수 있는 분야가 명확히 있지 않는 이상, 자바공화국에서는 자바는 필수라는 것을 깨닫고 자바/코틀린 + 스프링 스택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할 게 많다고해도 현업과 병행해야하는 상황이었고, 더군다나 서비스 하면 웹인데 웹도 메인으로 다뤄보지 않아서 도대체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항해라는 웹 백엔드 주니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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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글쓰기 세미나 후기] 나만의 작은 글쓰기 공장 운영하기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4. 2. 5. 13:27
넋두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언 2년.. 글쓰기가 습관으로 자리잡지 않아서 글또를 시작한지는 벌써 1년이 되었다. 두 번째로 참여하는 글또이지만 여전히 글쓰기의 시작은 부담스럽다. 주적은 게으른 완벽주의이다. 이름부터 마음에 안 드는 이 친구가 저항감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9기 중반이 되었는데 제출한 글이 1개이다.🙄 게으른 것도 맞는데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잘 하고 싶은데 내가 지금 걷고 있는 불편의 다리는 꽤 길다. 정말 길어서 울고 싶다. 난 무엇이 되었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고, 시도 자체를 많이 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이상 학생이 아니고 누구도 나에게 학습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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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플러스 후기Extracurricular Activites/항해플러스 2기 2023. 11. 28. 21:05
1) 항해 플러스를 참여하기 전 백그라운드 비전공자이며 22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비교육을 수료하고 22년 7월부터 서버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SNMP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해 데이터를 송수신 하는 등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무를 하고 있고 사용하는 언어는 파이썬입니다. 2) 항해 플러스 2기에 합류하기로 결심한 이유 회사에서 테스트 자동화 업무를 맡게 돼서 혼자 공부를 하던 중에 항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었던 TDD 뿐만이 아니라 CI/CD나 장애대응,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저년차로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주제로 커리큘럼이 구성돼서 항해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 항해 플러스가 실제로 좋았던 부분팀 프로젝트: 협업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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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글또 8기를 마치며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3. 7. 16. 23:53
글또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되었다. 글또 8기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는 막막하기만 했던 글쓰기와 조금은 친해졌다는 것이다. 12개의 글을 모두 제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번 회고 글까지 10개의 글을 제출한다. 사정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핑계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목표가 12개 글을 모두 제출하는 것 뿐이었던 게 아쉽다.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면 더 많이 노력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은 뒤로 하고 글또 8기 동안의 타임라인을 간략하게 짚어보며 앞으로 취해야 할 액션에 대해서 KPT 방법론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1월 24일: 글또 8기 합격자 공지공부한 내용을 글로 정리함으로써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다. 간절한 마음을 담은 지원서가 통과되어 글또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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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글또 8기 6회차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3. 4. 23. 14:27
1회차: 글또를 시작하며한 다짐(feat.big5 성격검사) (공백 제외 623자; 글쓰기 1시간 소요)https://gencomi.tistory.com/entry/0-%EA%B8%80%EB%98%90-%EC%8B%9C%EC%9E%912회차: 레디스 복제 (공백 제외 2252자; 공부 1주일, 글쓰기 3시간 소요) https://gencomi.tistory.com/entry/Redis-%EB%B3%B5%EC%A0%9C3회차: 레디스 백업 (공백 제외 2923자; 공부 1주일, 글쓰기 3시간 40분 소요)https://gencomi.tistory.com/entry/Redis-%EB%B0%B1%EC%97%854회차: I/O multiplexing이 가능한 채팅 프로그램 (공백제외 1216자; 2주 프로젝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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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글쓰기 여정의 시작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3. 1. 30. 22:14
글또 OT 때 알게 되었던 big5검사를 해봤다. 예술적 감각, 성취욕, 지적 호기심 등이 높은 반면 신중함, 계획성등은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다. 이 블로그는 2022년 1월 19일에 국비교육을 들으며 야심찬 마음으로 개설했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블로그 운영에 도전했지만 새로운 분야에서 학습한 내용을 보기 좋게 글로 쓸 수 있는 수준까지 이해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작년 7월 입사하며 또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10월, 11월에는 그래도 열심히 파이썬 기초 문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지만 현재 내 수준보다 높은 업무 난이도와 연말 마감에 치여 또 흐지부지되었다. 글로써 공부한 내용을 출력하는 행위는 공부한 내용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임을 잘 알기에(잘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