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글또 10기] 마지막 기수를 시작하며
    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4. 10. 13. 16:41

     글또가 10기로 막을 내린다고 한다. 8기부터 했었는데 저번 기수인 9기 때는 패스도 많이 쓰고 해서 너무 아쉬웠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글또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 다짐을 적어본다.

     

     작년 이맘때쯤 이직을 결심했는데, 현재 나의 스택인 파이썬 백엔드는 너무 마이너해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다. 나만이 특화할 수 있는 분야가 명확히 있지 않는 이상, 자바공화국에서는 자바는 필수라는 것을 깨닫고 자바/코틀린 + 스프링 스택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할 게 많다고해도 현업과 병행해야하는 상황이었고, 더군다나 서비스 하면 웹인데 웹도 메인으로 다뤄보지 않아서 도대체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항해라는 웹 백엔드 주니어 대상의 직장인 부트캠프를 알게 되었고, 이직 뿐만 아니라 B2C 서비스에도 관심이 있던 차에 아주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프링도 처음, 코틀린도 처음이라 정말 많이 애를 먹었지만 물음표 살인마가 되어 팀원들을 많이 괴롭혔었고 10주동안 400시간 정도 투자한 끝에 리더들이 뽑은 인재상을 수상하며 수료했었다. 완전히 새로운 스택으로 도전한 사람은 나뿐이었고 특유의 근성을 다들 좋게 봐주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직은 또 다른 문제였다. 부트캠프 이후로 이력서도 업데이트하고, 토이 프로젝트도 해보면서 이곳 저곳 문을 두드렸지만 파이썬 경력으로 이직은 쉽지 않았다. 

     

     학습법에도 문제가 있었다. 큰 줄기를 먼저 파악하고 세부사항을 공부해야하는데 무언가 하나에 꽂히면 저 깊은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서 활용하기 참 애매한 부분들을 보고 있었다. 예를 들어 대칭키 비대칭키를 공부하다가 비대칭키 알고리즘에 DH와 RSA가 있고, 갑자기 왜 DH는 이산로그, RSA는 소인수분해를 사용하는건지가 궁금해서 모듈로 연산으로 각각의 암호화 동작 방식을 증명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딥다이브 좋지만.. 중요도에 따른 효율적인 공부법은 아니었다. 시간이 남아 돈다면 모를까 

     

     그래서 최근 1년동안 나의 화두였던 주제들에 대해서 비교적 얕게 다뤄보고자 한다. 현재 생각해본 주제는 아래와 같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빠짐없이 꽉꽉 채워서 꼭 모든 글을 써야겠다. 포기하고싶은 순간들이 많겠지만 그때마다 스스로를 실망시키지 않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스로에게 먼저 자랑스러운 내가 되어야 양질의 관계로 이어지고 그 속에서 행복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결국 나의 행복은 오직 충실한 하루하루에 달려있음을 언제나 떠올리자. 해보자!

     

    1. 테스트 자동화(1) -  테스트의 필요성

    2. 테스트 자동화(2) - 테스터블한 코드란?

    3. 테스트 자동화(3) - TestContainers를 이용한 테스트 자동화 도입기

    4. DDD(1) - 도메인이 뭔데 

    5. DDD(2) - DDD로 개발하면 뭐가 좋은데

    6. Spring Boot(1) - 인터셉터 vs 필터

    7. Spring Boot(2) - JPA라는 ORM 

    8. Spring Boot(3) - 테스트 전략

    9. JVM(1) - JVM의 구조

    10. JVM(2) - 메모리 관리와 GC 튜닝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