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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고] 글또 8기를 마치며
    Extracurricular Activites/글또 2023. 7. 16. 23:53

     글또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되었다. 글또 8기를 통해 얻은 가장  변화는 막막하기만 했던 글쓰기와 조금은 친해졌다는 것이다. 12개의 글을 모두 제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번 회고 글까지 10개의 글을 제출한다. 사정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핑계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목표가 12개 글을 모두 제출하는 것 뿐이었던 게 아쉽다.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면 더 많이 노력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은 뒤로 하고 글또 8기 동안의 타임라인을 간략하게 짚어보며 앞으로 취해야 할 액션에 대해서 KPT 방법론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리.. 좀 친해졌나?

     

    • 1월 24일: 글또 8기 합격자 공지
      • 공부한 내용을 글로 정리함으로써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다. 간절한 마음을 담은 지원서가 통과되어 글또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뿌듯했고 앞으로의 성장을 상상하며 두근두근했다.

     

    • 1월 29일: OT
      • 글또의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글또지기 성윤님께서 해보기를 추천하신 big5검사도 해보았다. 개방적, 성실함, 외향적, 우호적, 신경적 특성이 나왔다. 부족한 점은 신중함, 계획성이다. 성실하지만 계획성은 부족하다..(?) 나의 MBTI는 INFJ인데 내가 되고 싶은 성향을 선택한 것일까,, 어쩐지 계획적인 삶은 쉽지 않더라. 노력형 J라고 해두자.

     

    • 1월 30일: 첫번째 글 제출
      • 앞으로의 포부를 다지면서 글또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글을 제출했다. 정기적인 업로드의 습관화를 꿈꾸며 글또 참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었다.

     

    • 2월 19일: 두번째 글 제출
      • REDIS 복제, Redis Sentinel을 이용한 자동 장애조치에 대한 강의를 듣고 넘치는 열정으로 3개의 글을 제출했다. 열정만큼은 칭찬해 

     

    • 3월 12일: 세번째 글 제출
      • REDIS 백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습한 내용을 제출했다. 2월 19일에 제출한 글과 마찬가지로 강의 내용을 정리한 글이라는 측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3월 13일: 첫번째 커피챗
      • 같은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처음 만나게 되는 자리라 많이 떨리고 긴장한 채로 도착했는데 상협님, 은정님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밥까지 먹고 헤어졌었다. 어떤 일을 하는지, MBTI가 뭔지, 어떤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나눴었다. 다들 갓생 사시는구나,, 자극도 받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서 귀가했던 기억이다. 

     

    • 3월 26일: 네번째 글 제출
      • 입사해서 과제로 받았던 채팅 프로그램에 대해서 리뷰한 글을 제출했다. 6회차 회고에서 해당 글을 좀더 보완하겠다는 내용을 썼었는데 아직 반영이 안 되어있다.  

     

    • 4월 9일: 다섯번째 글 제출
      •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점심메뉴 추천 프로그램을 리뷰했다. 아주 작은 프로젝트이지만 팀에 눈꼽만큼이라도 기여할 수 있었던 작업을 공유해서 뿌듯했다.

     

    • 4월 16일: 글 작성 교육
      • 글또 글 작성 교육을 들으며 성윤님의 글쓰기 프로세스를 엿볼 수 있었고 좋은 글쓰기 습관, 글쓸 때의 환경 조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 4월 23일: 여섯번째 글 제출
      • 그동안의 글을 회고하며 4월 16일에 들었던 글 작성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글을 쓸 것인지 정리했다. 하지만 나에게 적용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게을러서 글쓰기 템플릿을 적용하지 못 했다. 핸드폰 사용으로 인해 글쓰는 환경은 더 나빠졌다.

     

    • 4월 27일: 두번째 커피챗
      • 은정님, 상협님과 두번째 커피챗을 진행했었다. 아쉽게도 각각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은정님과 글쓰기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나눴다. 상협님께는 결론맺기의 중요성 등 글의 구조나 태도적인 측면에서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었다.

     

    • 5월 7일: 일곱번째 글 제출
      • asyncio를 사용하며 겪었던 에러를 트러블슈팅한 과정을 기록했다. 회사분이 같은 에러를 겪어서 해결방법을 구글링하다가 내 블로그를 발견했다고 하셨다. 도움을 받았다고 하셔서 뿌듯하기도 하고 실제로 내 글이 누군가에게 읽혔다고 생각하니 더 잘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 

     

    • 5월 19일: 백엔드 반상회 참여
      • 소속 빌리지의 반상회는 아니었지만 현재 직무가 백엔드 개발과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갔다. 특히 회사에서 테스트 자동화를 하려고 하는데 마침 상오님께서 관련 발표를 하셔서 주의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 테스트 자동화를 하면서 테스트 코드 작성하는 사내문화까지 만드신 과정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상오님 덕분에 Test Containers 사용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조사 중이다. (두 달이 다 되어가는 동안 조사만 하고 있다..)

     

    • 5월 21일: 여덟번째 글 제출
      • asyncio의 라이브러리를 뜯어보고 내 코드에 적용시키는 과정을 작성했다. Chat GPT도 사용해보고 오픈소스 코드도 들여다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이 과정에서 업무에 자신감이 조금 붙었다. 

     

    • 6월 22일: 데이터 반상회 참여
      • 데이터 반상회에 참여했다. 다른 분들도 정말 멋지셨지만 특히 글또 데이터를 분석한 동민님의 발표가 기억에 남는다. 즐거워 보이셨고 순수한 궁금증으로 여러가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신 그 유유자적한 태도를 닮고싶었다. 발표 후에 같은 조원분들과 나눈 대화에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었다. 

     

    • 7월 2일: 아홉번째 글 제출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작성했다. 서론에 요즘 개발하면서 기능 구현보다도 유지보수가 쉬운 코드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렵다고 적었는데 이건 아직 내가 구현하는 기능들이 너무 쉬워서 하는 고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괴감이 들지만 시기마다 하는 고민들이 있다고 생각해야겠다. 

     

    • 7월 14일: 세번째 커피챗
      • 소현님, 우태님과 세번째 커피챗을 진행했다. 데이터 반상회때 같은 조로 만났던 소현님을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웠고 창업 준비하시는 우태님도 정말 에너지 넘치셨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스스로를 개발시켜야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났을 때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7월 16일: 열번째 글 제출
      • 마지막 회고 글을 작성하고 있다. 

     

     

    Keep

     1. 삶의 태도

     잘해야만 한다는 집착을 버리고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덕분에 연애도 하고 사람들도 만날 여유가 생겼다. 일을 빨리 마무리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순간 집중력이 올라갔다. 긍정적인 에너지도 얻고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그 전에는 일이 잘 안 될 때 잘 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몰아세워서 일이 더 안 되는 악순환을 겪었었다. 여행하듯이 살고싶다. 열심히 살아야지 집착하기보다는 순간순간에 집중하며  살아내고 싶다. 일도 중요하지만 사랑도 사람도 잃고싶지 않다. 거절과 시간관리를 현명하게 해서 인생의 많은 즐거움들을 똑똑하게 취하고 싶다

     

     2. 적극성

     소속 빌리지가 아닌 백엔드 반상회에 참여했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상오님께서 내가 업무 중에 고민했던 테스트 자동화에 대해서 발표를 하셨다. 적극적인 태도는 늘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오프라인에서 글또 분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다들 열정으로 눈이 반짝이고 계신다. 그들과 대화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Problem

     1. 마음가짐

     6월은 가장 풀어졌던 달이었다. 6 4일에는 패스권을 사용했고 6 18일에는 제출 기한을 놓쳐버렸다 제출하는 주에 밀린 빨래하듯이 공부하고 글을 겨우 제출하는가 하면 그마저도 못한 주에는 제출을 포기했었다. 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면서 일 이외의 활동에 대한 초심을 잃었었다. 연애한다는 핑계로 나의 성장을 뒤로 미루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다시 균형을 맞춰보자.

     

     2. 시간관리

     24시간 스케줄을 관리하는 다이어리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4월쯤부터 갑자기 친구들과의 약속이 많이 잡히고 연애도 시작해서 관계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과 동시에 자기계발적으로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진로를 다시 설정하고 새로 취업을 하면서 남들보다 시작이 늦었다는 생각때문에 약속을 거의 안 잡았던 기간을 2년정도 가졌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너무 참았던 것일까, 최근 공부하는 시간이 점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고 다이어리도 잘 안 쓰게 되었다. 

     

     3. 핸드폰 사용

      유튭에 중독되어버렸다. 쓰는 도중에는 핸드폰을 만지지 않기로 했는데 연락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핸드폰과 친해져버렸다. 글쓰는 도중에도 핸드폰을 너무 확인하고싶다.

     

     

    Try

    1. 시간관리 & 마음가짐

     다시 다이어리를 열심히 써보려고 한다. 데일리 피드백이 필요하다! 또, 스스로 대한 만족이 관계의 만족으로 이어짐을 잊지 말자.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자.

     

    2. 모각코/모각글 참여

     토요일 오전을 규칙적으로 스터디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겠다. 9기를 시작하면 모각코/모각글에도 꼭 참여해야겠다. 

     

    3. 9 시작 전까지 글감 5 정하기 

     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는 소재는 아래 두가지이다. 꾸준히 스터디를 하면서 나머지 글감 세개도 찾아내야겠다. 

     - FastAPI 점심메뉴 추천 프로그램 웹페이지 만들기

     - Test Containers 활용한 Python 테스트 자동화

     

    4. 템플릿 만들기

     9기 시작 전까지 글의 목적, 독자, 소재, 구성에 대해 구체화할 있는 템플릿을 만들 것이다.

     

    5. 블로그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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